모든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CPI 발표와 2022년도 마지막 FOMC 회의가 예정된 한 주가 밝았습니다. Barron's 기사를 참고하여 CPI 발표, FOMC 회의 등 주요 일정과 오라클, 어도비 등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 일정 등 12월 3주 차 미국 증시에서 주목할 뉴스를 정리하였습니다(미국 시간 기준).
◎ 12/12 월요일
▷ 실적 발표: 오라클(ORCL) (이상 장 마감 후)
◎ 12/13 화요일
▷ 11월 소비자물가지수 / CPI(노동통계국):
ⓛ 월가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10월은 0.4%), 작년 같은 달 대비 7.3% 상승(10월은 7.7%)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구성요소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10월은 0.3%), 작년 같은 달 대비 6.1% 상승(10월은 6.3%)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② 반면 클리블랜드 연은의 인플레이션 나우 캐스팅은 소비자물가지수의 경우 작년 같은 달 대비 7.5% 상승,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 대비 6.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여 월가보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더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③ 물가를 구성하는 개별 요소들의 경우, 미국 내 휘발유값은 갤런당 3.30 달러로 1년 전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가격대인 3.34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5주 연속 하락한 밀 가격을 포함한 곡물 가격도 하락세인 반면, 뒤늦게 오르고 있는 주거비와 견조한 노동시장의 영향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인건비를 포함한 서비스 가격은 여전히 오름세에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할 때 헤드라인 수치는 지난달의 하락폭을 이어나가는 반면, 근원 CPI는 높게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발표 날짜 | 전년 동기 대비 | 전월 대비 | ||
CPI | 근원 CPI | CPI | 근원 CPI | |
12월 월가 예상 (클리블랜드 연은 예상) |
7.3 (7.5) |
6.1 (6.3) |
0.3 | 0.3 |
11월 10일 | 7.7 | 6.3 | 0.4 | 0.3 |
10월 13일 | 8.2 | 6.6 | 0.4 | 0.6 |
9월 13일 | 8.3 | 6.3 | 0.1 | 0.6 |
8월 10일 | 8.5 | 5.9 | 0.0 | 0.3 |
7월 13일 | 9.1 | 5.9 | 1.3 | 0.7 |
◎ 12/14 수요일
▷ FOMC 성명서 발표 / 기자회견: 현지 시간으로는 수요일 오후 2시 / 2시 반, 한국 시간으로는 목요일 새벽 4시 / 4시 반에 각각 12월 FOMC 회의 성명서 발표 및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6월 이후 4개 회기 연속 0.75% 인상이라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아 금리가 3.75 ~ 4.0% 구간에 이른 만큼 이번 금리 인상은 0.5%의 빅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나, 문제는 그 이후의 금리 인상 폭이 어느 정도이며, 금리 인상이 정점을 찍은 후에는 얼마나 이를 유지할 것이냐 하는 점입니다.
우선 금리 인상의 정점과 관련하여 현재 투자자들은 크게 12월 빅스텝 이후 0.25%의 베이비 스텝을 2차례 더 밟아 5.0%에 도달하면 금리 인상이 끝날 것이라고 보는 진영과 3차례 더 밟아 5.25%까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보는 진영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와 같이 인상된 금리가 얼마나 오랜 기간 유지되고 어느 정도 속도로 유지되느냐 여부는 전날 발표될 CPI나 실업률, GDP 성장 전망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결정될 것입니다. 실업률은 지난주 연속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여전히 증가 추세에 있음을 확인한 만큼 연준의 피봇 시기를 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3분기 +2.9%, 그리고 4분기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GDP는 그와 반대되는 신호로 작용할 여지가 있겠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수요일 새벽 발표되는 FOMC 성명서와 30분 후 진행되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연준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는 단서가 언급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 12/15 목요일
▷ 실적 발표: 어도비(ADBE) (이상 장 마감 후)
▷ 영국 / 유럽중앙은행 금리 결정: 미국이 금리를 결정한 바로 다음날 영국과 유럽중앙은행이 금리정책을 발표합니다. 현재로서는 양쪽 모두 0.5%의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이 중론이나, 그 전날 발표되는 영국의 물가상승률에 따라서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11월 소매판매(미 통계국): 월가는 1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감소(10월은 1.3%)할 것으로, 자동차를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상승(10월은 1.3%)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 연속 실업수당청구건수(노동부):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의 경우 전주 23만 건, 연속 실업수당청구건수의 경우 167.1만 건을 기록하는 등 노동시장의 둔화 조짐을 보인 바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그 추세가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기준일자 | 11/3 | 11/10 | 11/17 | 11/23 | 12/1 | 12/8 |
신규 건수 | 21.7만 | 22.5만 | 22.2만 | 24만 | 22.5만 | 23만 |
연속 건수 | 148.5만 | 149.3만 | 150.7만 | 155.1만 | 160.8만 | 167.1만 |
▷ 각종 제조업 지수: 필라델피아 연은에서 필라델피아 제조업활동지수를, 뉴욕 연은에서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를, 연준에서 산업생산 지수를 각각 발표합니다. 모두 마이너스 내지는 중립적인 수치를 기록하여 경기 위축 국면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 12/16 금요일
▷ 12월 제조업 /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S&P 글로벌): 자재 / 서비스 구매 등을 담당하는 회사의 책임자급 지위에 있는 직원들에게 경기 전망에 대한 의견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나타낸 지표인 제조업 / 서비스 구매자관리지수(PMI)가 발표됩니다. 컨센서스는 제조업 PMI의 경우 47.7, 서비스 PMI의 경우 46.5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11월의 제조업 PMI 47.7, 서비스 PMI 46.2과 비슷한 수준으로서, 현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여전히 경미한 침체(50 미만의 지수는 경기 위축을 의미함)를 예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주식 > 뉴스 & 시황'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 2주차 미국 증시 - 생산자물가지수, 기대 인플레이션 (14) | 2022.12.05 |
---|---|
11월 5주차 미국 증시 - 파월 의장 발언, PCE, 고용보고서 (13) | 2022.11.28 |
11월 4주차, 미국 증시 이벤트 정리 - FOMC 회의록, 추수감사절, 줌 등 실적 발표 (10) | 2022.11.21 |
11월 3주차, 미국 증시 이벤트 정리 - 생산자물가지수, 엔비디아, 월마트, 타겟 등 실적 발표 (16) | 2022.11.14 |
산타 랠리 시동 거나요!?-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분석 (16) | 2022.11.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