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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인구통계

전세계 국가별 인구수 변화에서 찾는 투자 아이디어!

by Orothy 2022.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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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구수 변천사와 향후 인구수 전망에 대해 살펴보고, 이러한 인구수 변화에 착안하여 빅테크 기업들이 어떠한 투자활동을 벌이고 있는지, 이러한 관찰로부터 어떠한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전 세계 인구수의 현재와 미래
    (1) 1950년 ~ 2021년 전 세계 인구수 변천사
    (2) 2022년 ~ 2100년 전 세계 인구수 변화 전망
2. 1973년 - 2023년 사이의 전 세계 인구수 상위 국가 변천사
3. 새로운 시장을 노리는 거대 자금의 흐름
    (1) 빅테크의 인도 시장 진출
    (2) 구글과 메타의 해저케이블 사업
4. 길목을 지키는 투자

 

1. 전 세계 인구수의 현재와 미래

우선 투자 아이디어를 살펴보기에 앞서 유엔 경제사회국(United Nations Department of Economic and Social Affairs, UN DESA) 인구 부서(Population Division)가 제공하는 자료를 바탕으로 전 세계 인구의 과거 변천사와 미래의 전망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1) 1950년 ~ 2021년 전 세계 인구수 변천사

지난 약 70년간 전세계 인구 관련 통계는 아래와 같이 변화하였습니다. 전체 인구수는 3배 이상 증가하였고, 연령 중위값이 1969~1971년 20.3세를 찍은 후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으며, 2011~2018년 남성 대 여성 성비가 정점을 찍었다가 다시 1:1의 비율을 향해가고 있다는 점이 특기할 만 합니다.

연도 7/1 기준
전체 인구
(천 명)
7/1 기준
남성 인구
(천 명)
7/1 기준
여성 인구
(천 명)
7/1 기준
인구 밀도
(㎢ 당
인구수)
7/1 기준
성비
(여 100명
대 남성)
7/1 기준
연령
중위값
1950 2,499,322 1,245,363 1,253,959 19.2 99.3 22.2
1951 2,543,130 1,267,473 1,275,657 19.5 99.4 22.2
1952 2,590,271 1,291,400 1,298,871 19.9 99.4 22.1
1953 2,640,279 1,316,659 1,323,620 20.2 99.5 22.0
1954 2,691,979 1,342,923 1,349,056 20.6 99.5 22.0
1955 2,746,072 1,370,392 1,375,680 21.1 99.6 21.8
1956 2,801,003 1,398,205 1,402,798 21.5 99.7 21.7
1957 2,857,867 1,426,956 1,430,911 21.9 99.7 21.6
1958 2,916,108 1,456,539 1,459,569 22.4 99.8 21.5
1959 2,970,292 1,483,989 1,486,304 22.8 99.8 21.5
1960 3,019,233 1,508,545 1,510,689 23.2 99.9 21.5
1961 3,068,371 1,533,167 1,535,204 23.5 99.9 21.4
1962 3,126,687 1,562,522 1,564,165 24.0 99.9 21.4
1963 3,195,779 1,597,443 1,598,336 24.5 99.9 21.2
1964 3,267,212 1,633,559 1,633,654 25.1 100.0 21.0
1965 3,337,112 1,668,777 1,668,335 25.6 100.0 20.8
1966 3,406,417 1,703,570 1,702,847 26.1 100.0 20.6
1967 3,475,448 1,738,207 1,737,241 26.7 100.1 20.5
1968 3,546,811 1,774,117 1,772,694 27.2 100.1 20.4
1969 3,620,655 1,811,409 1,809,246 27.8 100.1 20.3
1970 3,695,390 1,849,179 1,846,211 28.3 100.2 20.3
1971 3,770,163 1,886,959 1,883,205 28.9 100.2 20.3
1972 3,844,801 1,924,816 1,919,985 29.5 100.3 20.4
1973 3,920,252 1,963,206 1,957,046 30.1 100.3 20.5
1974 3,995,517 2,001,479 1,994,038 30.6 100.4 20.6
1975 4,069,437 2,038,952 2,030,485 31.2 100.4 20.7
1976 4,142,506 2,075,817 2,066,689 31.8 100.4 20.8
1977 4,215,772 2,112,757 2,103,016 32.3 100.5 21.0
1978 4,289,658 2,149,991 2,139,666 32.9 100.5 21.2
1979 4,365,583 2,188,176 2,177,407 33.5 100.5 21.3
1980 4,444,008 2,227,803 2,216,205 34.1 100.5 21.5
1981 4,524,628 2,268,642 2,255,986 34.7 100.6 21.6
1982 4,607,985 2,310,662 2,297,323 35.3 100.6 21.7
1983 4,691,884 2,352,812 2,339,072 36.0 100.6 21.8
1984 4,775,836 2,394,949 2,380,887 36.6 100.6 21.9
1985 4,861,731 2,438,069 2,423,662 37.3 100.6 22.0
1986 4,950,063 2,482,642 2,467,421 38.0 100.6 22.2
1987 5,040,984 2,528,768 2,512,216 38.7 100.7 22.4
1988 5,132,294 2,575,089 2,557,205 39.4 100.7 22.6
1989 5,223,704 2,621,546 2,602,158 40.1 100.7 22.8
1990 5,316,176 2,668,605 2,647,571 40.8 100.8 23.0
1991 5,406,246 2,714,450 2,691,796 41.5 100.8 23.1
1992 5,492,686 2,758,362 2,734,324 42.1 100.9 23.4
1993 5,577,434 2,801,261 2,776,173 42.8 100.9 23.6
1994 5,660,728 2,843,434 2,817,294 43.4 100.9 23.8
1995 5,743,219 2,885,184 2,858,035 44.0 101.0 24.1
1996 5,825,145 2,926,632 2,898,513 44.7 101.0 24.3
1997 5,906,481 2,967,905 2,938,576 45.3 101.0 24.5
1998 5,987,312 3,008,968 2,978,344 45.9 101.0 24.8
1999 6,067,758 3,049,823 3,017,936 46.5 101.1 25.0
2000 6,148,899 3,091,100 3,057,799 47.2 101.1 25.3
2001 6,230,747 3,132,617 3,098,130 47.8 101.1 25.5
2002 6,312,407 3,173,877 3,138,530 48.4 101.1 25.7
2003 6,393,898 3,215,039 3,178,860 49.0 101.1 25.9
2004 6,475,751 3,256,371 3,219,380 49.7 101.1 26.1
2005 6,558,176 3,298,026 3,260,150 50.3 101.2 26.3
2006 6,641,416 3,340,199 3,301,217 50.9 101.2 26.5
2007 6,725,949 3,383,118 3,342,831 51.6 101.2 26.7
2008 6,811,597 3,426,553 3,385,044 52.2 101.2 26.9
2009 6,898,306 3,470,393 3,427,912 52.9 101.2 27.1
2010 6,985,603 3,514,408 3,471,195 53.6 101.2 27.3
2011 7,073,125 3,558,592 3,514,534 54.2 101.3 27.6
2012 7,161,698 3,603,431 3,558,266 54.9 101.3 27.8
2013 7,250,593 3,648,401 3,602,192 55.6 101.3 28.0
2014 7,339,013 3,693,113 3,645,901 56.3 101.3 28.2
2015 7,426,598 3,737,403 3,689,195 57.0 101.3 28.5
2016 7,513,474 3,781,091 3,732,383 57.6 101.3 28.7
2017 7,599,822 3,824,260 3,775,563 58.3 101.3 28.9
2018 7,683,790 3,866,135 3,817,655 58.9 101.3 29.2
2019 7,764,951 3,906,408 3,858,543 59.5 101.2 29.5
2020 7,840,953 3,943,612 3,897,341 60.1 101.2 29.7
2021 7,909,295 3,976,648 3,932,647 60.7 101.1 30.0

 

(2) 2022년 ~ 2100년 전 세계 인구수 변화 전망

한편 현재의 추세를 반영한 향후 약 80년간 전 세계 인구수 변화 전망은 아래와 같습니다. 전 세계 인구수는 내년 2023년에 80억 명을 돌파 후 2086년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되며, 연령 중위값는 지난 수십 년 간 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남성 대 여성의 성비 역전 이후 지속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특기할 만한 점입니다.

연도 7/1 기준
전체 인구
(천 명)
7/1 기준
남성 인구
(천 명)
7/1 기준
여성 인구
(천 명)
7/1 기준
인구 밀도
(㎢ 당
인구수)
7/1 기준
성비
(여 100명
대 남성)
7/1 기준
연령
중위값
2022 7,975,105 4,008,580 3,966,526 61.2 101.1 30.2
2023 8,045,311 4,042,988 4,002,324 61.7 101 30.5
2024 8,118,836 4,079,165 4,039,671 62.3 101 30.7
2025 8,191,988 4,115,099 4,076,890 62.8 100.9 31
2026 8,264,365 4,150,588 4,113,777 63.4 100.9 31.2
2027 8,335,978 4,185,644 4,150,333 63.9 100.9 31.4
2028 8,406,829 4,220,270 4,186,559 64.5 100.8 31.7
2029 8,476,889 4,254,456 4,222,434 65 100.8 31.9
2030 8,546,141 4,288,201 4,257,940 65.5 100.7 32.1
2031 8,614,533 4,321,484 4,293,048 66.1 100.7 32.3
2032 8,682,092 4,354,330 4,327,762 66.6 100.6 32.5
2033 8,748,799 4,386,738 4,362,060 67.1 100.6 32.7
2034 8,814,575 4,418,676 4,395,899 67.6 100.5 32.9
2035 8,879,397 4,450,138 4,429,260 68.1 100.5 33.1
2036 8,943,207 4,481,102 4,462,105 68.6 100.4 33.3
2037 9,006,026 4,511,583 4,494,444 69.1 100.4 33.4
2038 9,067,889 4,541,605 4,526,284 69.5 100.3 33.6
2039 9,128,661 4,571,109 4,557,552 70 100.3 33.8
2040 9,188,250 4,600,049 4,588,202 70.5 100.3 34
2041 9,246,673 4,628,434 4,618,240 70.9 100.2 34.2
2042 9,303,897 4,656,252 4,647,645 71.3 100.2 34.4
2043 9,359,836 4,683,457 4,676,380 71.8 100.2 34.5
2044 9,414,408 4,710,005 4,704,404 72.2 100.1 34.7
2045 9,467,544 4,735,864 4,731,679 72.6 100.1 34.9
2046 9,519,191 4,761,007 4,758,184 73 100.1 35.1
2047 9,569,298 4,785,400 4,783,898 73.4 100 35.3
2048 9,617,774 4,808,994 4,808,781 73.8 100 35.5
2049 9,664,516 4,831,728 4,832,788 74.1 100 35.7
2050 9,709,492 4,853,577 4,855,914 74.5 100 35.9
2051 9,752,657 4,874,518 4,878,139 74.8 99.9 36.1
2052 9,794,102 4,894,597 4,899,505 75.1 99.9 36.3
2053 9,833,861 4,913,827 4,920,034 75.4 99.9 36.5
2054 9,871,901 4,932,191 4,939,710 75.7 99.8 36.7
2055 9,908,305 4,949,734 4,958,570 76 99.8 36.9
2056 9,943,123 4,966,487 4,976,636 76.2 99.8 37.1
2057 9,976,440 4,982,498 4,993,942 76.5 99.8 37.2
2058 10,008,310 4,997,790 5,010,520 76.7 99.7 37.4
2059 10,038,706 5,012,353 5,026,353 77 99.7 37.5
2060 10,067,734 5,026,245 5,041,489 77.2 99.7 37.6
2061 10,095,573 5,039,553 5,056,021 77.4 99.7 37.7
2062 10,122,308 5,052,325 5,069,982 77.6 99.7 37.9
2063 10,147,949 5,064,568 5,083,381 77.8 99.6 38
2064 10,172,514 5,076,284 5,096,229 78 99.6 38.1
2065 10,195,965 5,087,456 5,108,509 78.2 99.6 38.2
2066 10,218,273 5,098,064 5,120,209 78.4 99.6 38.3
2067 10,239,584 5,108,171 5,131,412 78.5 99.5 38.4
2068 10,259,873 5,117,761 5,142,112 78.7 99.5 38.5
2069 10,279,075 5,126,805 5,152,270 78.8 99.5 38.6
2070 10,297,167 5,135,283 5,161,883 79 99.5 38.8
2071 10,314,142 5,143,190 5,170,953 79.1 99.5 38.9
2072 10,330,060 5,150,565 5,179,495 79.2 99.4 39
2073 10,344,891 5,157,398 5,187,494 79.3 99.4 39.1
2074 10,358,553 5,163,635 5,194,918 79.4 99.4 39.2
2075 10,370,994 5,169,251 5,201,743 79.5 99.4 39.3
2076 10,382,180 5,174,239 5,207,941 79.6 99.4 39.4
2077 10,392,082 5,178,580 5,213,502 79.7 99.3 39.6
2078 10,400,750 5,182,291 5,218,458 79.8 99.3 39.7
2079 10,408,267 5,185,422 5,222,845 79.8 99.3 39.8
2080 10,414,637 5,187,976 5,226,661 79.9 99.3 39.9
2081 10,419,851 5,189,949 5,229,902 79.9 99.2 40.1
2082 10,424,023 5,191,403 5,232,619 79.9 99.2 40.2
2083 10,427,226 5,192,373 5,234,854 80 99.2 40.3
2084 10,429,447 5,192,851 5,236,597 80 99.2 40.4
2085 10,430,679 5,192,831 5,237,848 80 99.1 40.6
2086 10,430,926 5,192,309 5,238,618 80 99.1 40.7
2087 10,430,268 5,191,321 5,238,946 80 99.1 40.8
2088 10,428,831 5,189,929 5,238,902 80 99.1 40.9
2089 10,426,601 5,188,126 5,238,475 80 99 41.1
2090 10,423,541 5,185,897 5,237,644 79.9 99 41.2
2091 10,419,647 5,183,229 5,236,418 79.9 99 41.3
2092 10,414,960 5,180,150 5,234,810 79.9 99 41.4
2093 10,409,491 5,176,670 5,232,821 79.8 98.9 41.5
2094 10,403,272 5,172,801 5,230,472 79.8 98.9 41.7
2095 10,396,306 5,168,553 5,227,753 79.7 98.9 41.8
2096 10,388,517 5,163,894 5,224,623 79.7 98.8 41.9
2097 10,379,888 5,158,815 5,221,074 79.6 98.8 42
2098 10,370,445 5,153,334 5,217,111 79.5 98.8 42.1
2099 10,360,269 5,147,498 5,212,771 79.4 98.7 42.2
2100 10,349,323 5,141,293 5,208,030 79.4 98.7 42.3

 

2. 1973년 - 2023년 사이의 전 세계 인구수 상위 국가 변천사

현재 전 세계 인구수는 약 80억 명으로서 1973년 당시 인구수 약 40억 명의 2배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인구수 증가가 전 세계에 걸쳐 균등하게 일어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난 50년간 인구수 상위 국가에 이름을 올린 국가들의 순위에는 느리지만 지속적인 자리 바꿈이 있어 왔습니다. 유엔의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전 세계 인구수 상위 국가의 변천사를 흐름도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23년 인구수 전망치를 기준으로 상위 20개 국가를 정렬하여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인구수 증가율은 국가별로 편차가 매우 심하였습니다. 지난 50년간 독일의 경우 인구수가 불과 6% 증가하는 것에 그친 반면, 파키스탄과 나이지리아는 인구수가 거의 4배로 증가하였습니다. 한편 50년 전만 해도 1억 인구를 초과하는 국가가 6개에 불과하였으나, 지금은 그 수가 15개로 늘어났으며 인구수 1억 클럽에 이름을 올릴 다음 국가로는 베트남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전세계 인구수 상위 국가 변천사
출처: Visual Capitalist - 전세계 인구수 상위 국가 변천사

 

위 자료에서 특기할 만한 사항들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아시아

중국은 인구수 증가 조절을 위해 1980년에 1가구 1자녀 정책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만, 산아 절벽 문제가 대두되면서 2016년 1월 1일부터 1가구 1자녀 정책을 중단하고 1가구 2자녀를 허용하더니, 2021년에는 세 자녀까지 허용하는 등 출산율을 늘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년에는 인도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에 이름을 올리는 역사적인 순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는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나라로 등극한 이후에도 향후 수십 년간 그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되며, 2060년에 인구수 17억 명 정도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현재 추세대로라면 전 세계 인구수는 2080년에 105억 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 아시아 대륙의 국가별 인구수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빅테크 기업이 주는 투자 아이디어 부록(3) - 아시아 인구수(22년 하반기)

인구수 변화에 착안하여 빅테크 기업들이 벌이고 있는 투자활동에 관한 지난 포스팅(아래 링크)의 세 번째 부록으로 2022년 7월 1일 기준 아시아 인구수를 정리하였습니다. 빅테크 기업이 주는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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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한편 지난 50년간 가장 큰 인구수 변화를 경험한 국가는 나이지리아입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나이지리아는 2040년에 미국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50년 전만 해도 전세계 인구수 상위 20개국에 포함된 아프리카 국가는 나이지리아가 유일하였으니, 지금은 이집트, 에티오피아, 콩고 민주공화국도 상위 20개국에 명함을 내밀고 있습니다.

향후 수십 년간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전 세계 인구수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이며, 2100년에 이르면 전 세계 인구의 1/4이 아프리카에 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별 인구수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빅테크 기업이 주는 투자 아이디어 부록(1) - 아프리카 인구수

인구수 변화에 착안하여 빅테크 기업들이 벌이고 있는 투자활동에 관한 지난 포스팅(아래 링크)의 첫 번째 부록으로 2022년 7월 1일 기준 아프리카 인구수를 정리하였습니다. 빅테크 기업이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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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한 때 전 세계 인구수 상위 10개국 중 하나였던 독일은 2023년에 이르면 19위까지 순위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1973년만 해도 6개의 유럽 국가가 인구수 상위 20개국 목록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러시아독일만이 남아 있으며, 심지어 독일은 조만간 위 목록에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1973년 전세계 인구수 16위를 차지하고 있던 우크라이나이미 진행 중이던 인구수 감소 추세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더욱 가속화되어 내년에는 41위까지 순위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이주한 사람은 거의 1,400만 명 정도로 집계된다고 합니다.

 

※ 유럽 대륙의 국가별 인구수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빅테크 기업이 주는 투자 아이디어 부록(2) - 유럽 인구수

인구수 변화에 착안하여 빅테크 기업들이 벌이고 있는 투자활동에 관한 지난 포스팅(아래 링크)의 두 번째 부록으로 2022년 7월 1일 기준 유럽 인구수를 정리하였습니다. 빅테크 기업이 주는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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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새로운 시장을 노리는 거대 자금의 흐름

(1) 빅테크의 인도 시장 진출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이러한 인구수 변화 추세를 누구보다도 먼저 읽고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가 가장 눈에 띕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인도 시장의 잠재적인 매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미 인터넷 사용자수가 7억 명에 이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보급률은 전체 인구의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어 디지털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매년 7~10%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에 이어 제2의 시장으로 성장함.

▷ 인도 소매시장의 규모는 현재 6,700억 달러에 달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25년에 2,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 2021년에 3조 달러를 기록한 온라인 결제금액은 2026년에는 10조 달러로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2%로 전망한 반면, 인도는 6.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 Statista 자료에 의하면 인도의 GDP는 2027년까지 매년 6.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이미 세계 시총 상위 10위 안에 들 정도로 성장한 이후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는 빅테크 기업들의 안목과 과감한 움직임이 한편으로는 놀랍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조금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들이 지금까지 인도에 투자한 이력을 굵직한 이벤트 위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아마존

아마존은 지난 9년간 인도 시장에 65억 달러를 투자하였음. 

▷ 그 결과 아마존은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FlipKart(2018년 월마트가 인수)와 양강 체제를 이루고 있음. 다만, 최근에는 인도 재벌기업 릴라이언스가 전자상거래 시장에 뛰어들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견되고 있음.

아마존 페이 도입으로 인도 디지털 결제시장 진출함.

▷ 2022년 4월 인도 소셜커머스 업체 글로우로드 인수함.

 

◎ 메타(구 페이스북)

페이스북이 2019년 투자한 소셜커머스 업체 미쇼(Meesho)는 인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2022년 상반기 쇼핑 앱 다운로드수 세계 1위에 올랐으며, 2023년 상반기에 상장을 계획하고 있음.

2020년 릴라이언스 산하 인도 최대 통신사업자인 지오플랫폼(Jio Platform)의 지분 9.9%를 57억 달러에 인수함.

2022년 1월 기준, 인도 내 왓츠앱 사용자수는 3.9억 명, 페이스북 사용자수는 3.4억 명으로 집계됨.

 

◎ 알파벳(구글)

2020년 인도 디지털 경제에 투자할 목적으로 10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여 5~7년간 지분 투자, 파트너십, 인프라 구축 등의 방법으로 자금을 투입할 계획을 발표함.

위 펀드 자금으로 2020년 페이스북이 투자한 지오플랫폼의 지분 7.73%를 45억 달러에 인수함.

같은 펀드 자금으로 2022년 인도 최대 이동통신사인 바티 에어텔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그중 7억 달러로 1.12% 지분을 인수함.

 

◎ 애플

애플은 인도시장에 진출한 지 20년이 넘었으며, 2017년부터 벵갈루루 소재 공장에서 아이폰을 생산하기 시작함.

2021년 말 기준 애플이 인도 내에서 창출한 일자리는 백만 개가 넘을 것으로 파악됨.

애플은 2021년 인도 내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 브랜드이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44%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음.

 

(2) 구글과 메타의 해저케이블 사업

빅테크 기업들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투자 관련 자료를 검색하다가 발견한 또 다른 인상적인 자료는 구글과 메타가 아프리카나 동남아 국가를 연결하는 해저케이블 구축사업에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아프리카 

메타는 2021년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등 세계 최대 통신사업자들과 합작하여 총길이 3만 7천 km에 달하는 해저케이블을 설치하는 사업에 투자한 바 있습니다. 프로젝트명은 '2Africa'로 불리며,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16개국을 연결하게 된다고 합니다. '2Africa'는 2024년까지 운용에 들어가 아프리카에서 서비스하는 현재 모든 해저케이블 용량의 총합보다 더 많은 용량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프리카 해저케이블 사업 2Africa
출처: Meta at Engineering - 아프리카 해저케이블 사업 2Africa

 

구글 2019년 포르투갈에서 모로코를 거쳐 아프리카 해안까지 이어지는 1만 5천 km 길이의 통신 케이블인 '에퀴아노(Equiano)' 구축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올해 남아프리카 케이프 타운까지 구축을 완료한 다음 9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하였습니다. 현재 케이프타운뿐만 아니라 나미비아, 토고와 연결망이 구축되어 있으며, 향후 나이지리아, 콩고, 세인트 헬레나섬까지 망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동남아

구글메타는 2021년 미국 서해안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을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에코(Echo)'와 '비프로스트(Bifrost)'로 명명된 두 개 케이블이 완공되면 각 지역들 간 데이터 수용 능력과 인터넷 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4. 길목을 지키는 투자

흥미로운 인구 관련 통계를 보면서 시작된 의식의 흐름이 어쩌다 아프리카 해저케이블 사업까지 이어지고 말았습니다만, 이러한 흐름을 관통한 명제는 사람이 모이는 곳에 돈이 몰리며, 돈이 몰리는 길목을 지키고 있다 보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투자 아이디어였습니다. 빅테크 기업 투자의 매력은 이들 기업이 먼저 찾아낸 먹거리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들의 행보를 관찰하다 보면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인구 변화의 추세에 맞춘 투자가 과실을 맺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남은 것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100세 시대의 도래 또한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다지 멀지 않은 미래의 일일지도 모릅니다. 요즘 하락장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웬만한 시장 지수를 압도적으로 능가하는 인도 투자 펀드들의 수익률을 보면 이미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고요.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에 대한 공부도 중요하지만, 인구 변화와 같은 거대한 흐름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되새기며 이번 글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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