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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마음의 양식

티스토리 작성글을 실수로 삭제?! 구글 캐시로 완벽하게 복구하세요!

by Orothy 2023.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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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작성한 티스토리 포스팅을 실수로 삭제한 경우, 구글 캐시를 활용하여 복구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목차>
1. 충격과 공포의 포스팅 삭제..
    (1) 블로그 유입 경로 확인하실 때 조심하세요..
    (2) 블로그의 임시저장 기능을 이용해서 복구 가능?
2. 구글 캐시를 이용한 포스팅 완벽 재현!
    (1) 구글 검색에서 지원하는  '저장된 웹페이지 보기' 기능
    (2) 확인한 소스를 블로그 글쓰기 창에 복붙 하기
3. 신규 포스팅 후에는 삭제된 포스팅 검색 제외 요청도 잊지 마세요!

 

1. 충격과 공포의 포스팅 삭제..

(1) 블로그 유입 경로 확인하실 때 조심하세요..

어제 평소처럼 핸드폰으로 방문객들이 유입된 경로를 확인하던 중, 아래와 같이 평소에 자주 보지 못하던 link.naver.com 경로를 통한 유입을 발견하였습니다.

 

네이버 링크 유입 경로 표시
네이버 링크 유입 경로 표시

 

궁금한 마음에 클릭을 했더니 유입되었던 블로그 글은 바로 뜨지 않고 "한 번 삭제된 글은 복구할 수 없는데, 정말 삭제할래요?" (정확한 문구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 라는 (지금 생각하면 경고하는 취지의) 문구가 담긴 창이 떴습니다. 심지어 창에는 확인 버튼도 표시되어 있지 않길래 잠깐 고민하다가 일반적으로 확인 버튼이 생성되는 위치를 꾹 눌렀더니... "존재하지 않는 페이지입니다." 라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화면이 뜹니다.

 

존재하지 않는 페이지 창
존재하지 않는 페이지 창

 

도대체 무엇이, 왜 삭제된 것인지 경위는 알 수 없지만, 유입 경로 주소로 미루어 짐작컨대 누군가 링크를 걸어둘 정도로 쓸만한 포스팅이 삭제되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했고, 황급히 블로그 관리 페이지로 가서 기존에 작성한 포스팅 목록을 스크롤해 보니 아뿔싸, 제 블로그에서 가장 유입이 많았던 글 중 하나가 삭제되어 버린 사실을 확인하고야 말았습니다...

 

예전에 다음 고객센터에서 한 번 삭제된 글은 절대 복구할 수 없으니 주의하라는 Q&A를 봤던 기억이 있던지라,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글이 삭제되어 버린 상황이 심히 당황스러웠습니다. 경위야 어떻게 되었든 Daum 고객센터에서 도움을 줄 리는 만무하다는 의미였으니까요.

 

Daum 고객센터 복구 불가 안내 게시글
Daum 고객센터 복구 불가 안내 게시글

 

해당 글을 작성하기 위해 며칠에 걸쳐 자료를 수집했던 일, 수집한 시간만큼 글 작성에 공을 들인 시간, SEO에 맞추느라 삽입하는 사진 개수와 형식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썼던 노력, 결정적으로 네이버 녹색창에서 1순위로 검색되는 몇 안 되는 포스팅 중 하나가 삭제되었고, 이미 삭제된 글은 그 내용 그대로 다시 복구하더라도 서치 엔진으로부터 기존과 같은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여 예전만큼의 상위 노출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 등등 온갖 생각이 떠오르면서 엄청나게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글은 개인적인 자료로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었고, 또 복구를 한다면 적게나마 유입이 있을 만한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포스팅을 복구할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2) 블로그의 임시저장 기능을 이용해서 복구 가능?

가장 먼저 눈에 띈 방법은 삭제된 글의 초안이 블로그에 임시저장되어 있는 것을 활용하여 포스팅을 복구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글을 작성한 지가 한 달이 넘었고, 임시저장 하고 있던 글을 작성 완료하여 포스팅을 하면 임시저장 목록에서 사라진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방법으로는 복구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실제로 제 임시저장 목록에는 해당 글이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임시저장 목록에 해당 글의 초안이 남아 있다고 하더라도 이는 포스팅을 완료하기 이전 단계의 버전일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포스팅을 똑같이 완벽하게 복구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는 제가 기대하는 해결방안이 아니었습니다.

 

2. 구글 캐시를 이용한 포스팅 완벽 재현!

그 다음으로 발견한 방법은 문제 된 글이 삭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경우에 구글 캐시에 저장된 웹페이지 정보를 불러와서 다음 기존과 동일한 내용으로 새 포스팅을 작성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이 방법에 의하더라도 삭제되었던 포스팅을 원상복구시키는 것은 아니고, 기존 포스팅의 복제품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엄밀히 말하면 '복구'라고 할 수는 없고 '재현'이라고 하는 것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이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앞서 임시저장 기능을 이용하는 방법보다는 훨씬 유용한 방법으로 생각되어 이 방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1) 구글 검색에서 지원하는  '저장된 웹페이지 보기' 기능

① 구글 검색창에 cache: 명령어 입력

먼저 구글 검색 창에 가서 아래 캡처 이미지와 같이 cache: 명령어에 복구하려는 포스팅의 주소를 덧붙여 입력합니다. 이때 유의할 점은 cache: 명령어와 주소 사이에 띄어쓰기가 없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구글 검색창 cache: 명령어 입력
구글 검색창 cache: 명령어 입력

 

② 삭제된 페이지의 스냅샷 확인

명령어를 정확하게 입력하였다면, 다음으로 뜨는 창에서 아래 이미지와 같이 구글 캐시에 저장되어 있는 삭제되었던 페이지의 스냅샷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화면이 뜬다면 아직까지 구글 캐시에 해당 페이지의 정보가 남아 있는 것입니다.

 

구글 캐시에 저장된 페이지 스냅샷
구글 캐시에 저장된 페이지 스냅샷

 

구글 검색 고객센터의 설명에 따르면 구글은 최신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는 때를 대비해 백업으로 각 웹페이지의 스냅샷을 캡처하고, 그러면 페이지가 Google '캐시'의 일부가 된다고 합니다. 바로 이 덕분에 삭제된 페이지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며, 마찬가지의 이유로 구글이 블로그를 방문하여 해당 포스팅이 삭제된 사실을 확인하고 캐시를 제거하기 전에 빨리 이 방법을 활용해야 삭제된 포스팅의 재현이 가능할 것입니다.

 

 

Google 검색결과에 저장된 웹페이지 보기 - Google 검색 고객센터

도움이 되었나요?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까요? 예아니요

support.google.com

 

③ 소스 보기 클릭하고 소스 확인

②에서 확인한 스냅샷에서 아래 빨간 테두리로 표시한 소스 보기를 클릭합니다.

 

구글 캐시 소스 보기
구글 캐시 소스 보기 탭

 

그러면 아래와 같이 삭제되었던 페이지의 모든 정보가 HTML 추정되는 언어로 나타나게 됩니다. 문송한 저로서는 매트릭스를 처음 접한 네오와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구글 캐시 소스 확인
구글 캐시 소스 확인

 

(2) 확인한 소스를 블로그 글쓰기 창에 복붙 하기

여기서부터가 매우 중요합니다. 삭제된 글을 재현하는 것은 위와 같이 확인한 소스를 복사하여 블로그 글쓰기 창에서 붙이기 하는 방법으로 하는데, 아래를 유의하여야 합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HTML 언어는 전혀 모르기 때문에, 아래 내용에는 다소간의 오류가 있을 수 있고, 순전히 여러 차례 복붙을 시도한 제 경험을 정리한 내용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① HTML 모드에서 작성

블로그 글쓰기 창에서 기본모드가 아니라 HTML 모드를 선택한 다음 붙여 넣기를 해야 합니다. 기본모드로 하면 기존에 삽입했던 그림들이 복구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HTML 모드를 선택하여 붙여 넣기를 해야 합니다.

 

② 소스 전체 복사가 아닌 발췌 복사를 해야 함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구글 캐시에 저장된 소스는 해당 포스팅을 브라우저에 띄웠을 때 보이는 모든 정보를 다 담고 있으므로, 여기에는 블로그 본문 글 자체뿐만 아니라 글목록, 광고, 댓글, 연관 포스팅, 툴바 등 모든 잡다한 정보들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소스 전체를 복붙 하면, 글 안에 광고, 댓글, 연관 포스팅, 툴바 등 다른 정보까지 삽입되게 되고, 이대로 포스팅을 하는 경우 아래와 같이 글목록 안에 글목록이 삽입되고, 표지 페이지 안에 표지 페이지가 삽입되는 등 결과를 낳게 됩니다.

 

페이지 정보 중복 생성
페이지 정보 중복 생성

 

이를 막기 위해서는 캐시에 저장된 소스 가운데 정확하게 블로그 본문 부분에 해당하는 부분만 발췌해서 복붙을 해야 합니다. 저는 HTML 언어를 전혀 모르지만, 소스를 잘 살펴보니 블로그 글의 시작점과 마치는 지점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③ 선택 시작점

소스를 띄운 창에서 예전에 작성한 포스팅 본문의 첫 부분에 썼던 글귀로 검색하면 해당 내용이 여러 번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전세 보증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피해를 예방..." 이라고 적은 부분입니다. 그중 <meta name ... 으로 시작하는 행 다음에 나음에 나오는 부분들은 모두 무시하시고 더 아래로 넘어가야 합니다.

 

그러면 <p style= ... 으로 시작하는 행 다음에 나오는 첫 부분 글귀를 발견할 수 있고 그 바로 위에 <!-- System -END -->라고 기재된 행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 바로 아래부터가 선택 클릭을 시작해야 하는 지점입니다. 아래 이미지에서 보시는 것처럼 빨간 선 윗부분은 무시하시고, 빨간 선 아래 부분부터 선택 클릭을 시작합니다.

 

선택 클릭 시작점
선택 클릭 시작점

 

④ 선택 마치는 지점

마치는 지점은 상대적으로 찾기가 쉽습니다. 아래로 스크롤을 계속하시다가 포스팅 본문의 마지막 글귀를 찾으시면 그 부분까지 선택하시면서 <!-- System - END --><div> 까지 선택해 주시고, 아래 이미지에서 보시는 것처럼 빨간 선 아랫부분은 무시하시면 됩니다.

 

선택 클릭 마치는 지점
선택 클릭 마치는 지점

 

⑤ 포스팅 작업 마무리

이렇게 선택을 한 소스를 글쓰기 창에 붙여 넣기를 하고, 미리 보기를 통해 예전에 포스팅했던 본문 내용이 잘 반영되었는지 마지막으로 확인한 다음, 포스팅 제목 달고 대문 이미지 삽입 등 마무리 작업을 하여 포스팅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새로 생성한 포스팅이 기존 포스팅과 충돌하지 않도록, URL 주소는 기존 포스팅과 다르게 하여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3. 신규 포스팅 후에는 삭제된 포스팅 검색 제외 요청도 잊지 마세요!

위에 소개드린 방법으로 다시 만든 포스팅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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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othy.tistory.com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구글 캐시를 활용하여 포스팅을 복구하는 방법은 기존에 삭제된 포스팅을 그대로 원상 복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포스팅의 복제품을 새롭게 생성하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기존에 구글이나 네이버 서치 엔진이 기존 포스팅에 부여하였던 검색 순위는 더 이상 누릴 수 없게 된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방법도 구글 캐시가 리프레시될 정도로 시간이 흐른 후에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포스팅을 준비한 노고를 다시 되살릴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다행스러운 일이고, 포스팅 자체의 힘이 있다면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검색 순위를 회복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로 삭제된 포스팅을 재현한 새로운 포스팅을 하는 경우, 서치 엔진에 남아 있는 기존 포스팅과 새로 생성한 포스팅이 중복 자료로 평가되어 그나마 새롭게 시작하여 유입이 약할 신규 포스팅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포스팅 생성 후에는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에서 웹 페이지 검색 제외를 요청하고, 구글서치콘솔에서는 임시 삭제 항목 새 요청으로 기존 포스팅 주소의 URL 삭제를 요청하는 등 후속 작업도 꼼꼼하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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